친구들아….

1962년도 2월에 이화여자 대학교 문리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예정인 우리 동기생들은
1961년 12월에 졸업을 하게되었다
3회에 걸쳐 학사고시가 실시되더니 문교정책상 폐지되고 말았다.
우리들은 지금 1962년 졸업이라고 하면서 지낸다.
1962년에는 12월 졸업생도 있기에 헛갈리면서….

1961년 그해 갑자기 학사고시가 시행된다고 하여서
영학관 생활을 포기하고서 우리 그룹은 모두 학사고시 시험 준비를 하기로 하였다.
평생 후회되는 추억담이다.

고희의 연령에 우리동기생들은 2009년 6월에 그동안 만나왔던
영문과 친구들의 모임 2개를 합병(?)하게 되었다.
1980년대 초부터 만남을 이루어 왔던 영우회는 기간사를 뽑기위한 모임으로
각 영학관 그룹의 대표들이 매월 2일에 15명이 만났고
1970년대 말경부터 친목으로 만나던 강남 영문과 모임은 현재23명의 인원 구성으로
매월 23일에 만나고 있었다.

기간사 선출도 나이가 들다보니 한계에 이르른 듯 몇차례씩 책임을 맡고 보니
이제껏 능력이 있으면서도 한 번도 못한  친구들을 위하여 이번에
과감하게 두 그룹을 combine하게 되었다

이번 기회에 매월 23일 12시 모임에 나오고 싶은 친구들은
누구나 다 참석을 할 수 있으면 좋겠고 환영하는 바이다.

30여명 이상의 인원으로 많기는 하지만 이 모임에 참석하는 모든 친구들은
이제부터 매년 돌아가며 4명씩 책임을 맡아가기로 결정하였다
2009년에서 2010년까지 기간사는 윤정자, 이혜숙B,
23일모임 담당자 2명은 가,나,다, 순이든, 희망자가 있으면 더욱 좋고
순번제로 하던지, 첫번과 끝번이 짝을 지어서 하든지, 좋은 안으로 결정하기로 하였다
2009년 8월 24일(월)부터 첫 모임을 시작한다
회비는 매월 20,000 결석시 10,000
경조사시 각자 해결
만남의 기쁨과 즐거움을 새롭게 하여가자는 취지요
노년에 더욱 자주 만나 여러정보를 나누면서 살아가자는데 마음이 일치 된 것이다

이리하여 1962년도 졸업 영문과는 기간사2명과  23일 모임 담당자 2명의주관으로 동창회를 매년 4월에 개최하며
매월 23일모임에서  동창회를 이끌어가게 될 임원이 선출되는 것이다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고 8월 24일에 반갑게 만납시다.
장소는 서초 대원이나 우미각으로 결정하여 추후 연락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