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자인 권지예동창이 예술적 자아를 가진 여성 예술가의 이야기를

 장편으로 풀어낸 <붉은 비단보>를 출간했다.

'저주박은 끼'를 지니고 태어난 옛 여성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예술을 하는 여성의 생각과

삶의 조건을 그려나간다.

소설 속 여주인공은 사대부가의 여자아이 향아로 조선시대 대표적 여성 예술가인 신사임당의

외면적 삶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인물이다.  항아의 동시대 친구로 등장하는 가연과 초롱에게서

허난설헌이나 황진이의 모습이 겹쳐진다.  (이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