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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옥('49) 동문 - 제2회 유관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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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0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를 조직한 후 국내외에 꾸준히 위안부 문제를 제기해 온 윤정옥 동창(정대협 지도위원)이 제2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관순상은 유 열사의 애국애족정신을 되살린 한국 여성과 여성단체에 주어지는 상으로 윤 동창은 “평생을 짓밟히고도 일본 정부의 배상금조차 거부하고 살아가는 120여 명의 할매들이 받아야 할 상”이라며 수상을 거부하기도 했다. 정신대 문제가 이 정도라도 세상에 알려진 것은 누구보다 피해자 할머니들의 용기와 노력 덕분이라는 것.

모교 영문과 교수를 지낸 윤 동창이 정신대 문제에 20여 년 동안 천착해 온 것은 이화여전 1학년 때이던 1943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갈 위험을 피해 학교를 자퇴, 고향으로 내려갔던 개인적인 체험이 크게 작용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결국 그때 자기를 대신해 끌려간 것이라는 죄책감이 그를 정대협을 만들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정대협 활동 일선에서 물러난 지금도 관련 자료와 기록을 정리하느라 바쁘다는 윤 동창은 지난 3월 31일 류관순기념관에서 유관순상 트로피와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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