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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학회 춘계강의 (2011년 4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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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http://www.freechal.com/sundayjls 작성일2011-04-13 21:36 조회4,8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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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1일 (월요일) 10:30~2시

이대 삼성관에서  <상상력의 힘>이란 연제아래 연사 김주영님이 오시다.

<저는 입담이 별로 없어 걱정이 됩니다. 우선 한가지 농담을 할까합니다. 아주 작은 섬에 12~3세때부터 난파된 배에서 살아남은 한 남자가 살고있었는데 그가 온종일 찬송가를 부르고 성경을 읽는 것이예요. 이에 감화를 받은 하나님이 그에게 내려와서 소원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지요. 그남자는 너무 외로우니 육지에 다달을 수있는 다리를 하나만 놓아달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하나님이 혼자 이용하는 것 치고는 너무 비용이 많이드니까 다른 소원을 말하라고 했지요. 그 남자는 본인이 여자에 대해서 너무 많이 모르니까 알려달라고 했지요. 하나님은 매우 난처한 표정을 지으시더니 아주 조용하게 남자에게 말했어요. "다리 놓아줄께" 여성의 복잡함에 대해 하나님도 모르실 것이라는 우화입니다.

미얀마에서는 원숭이를 잡기위해 손으로 으깰 수없는 단단한 과자를 통안에 넣어둡니다. 그러면 원숭이는 그것을 손에 잡고 통안에서 손을 빼지못해 밤새 씨름하고 결국 아침에 인간에 의해 잡힌다고 하네요. 에스키모인들이 늑대를 잡는 방법도  유사합니다. 예리하게 다듬은 칼에 피를 묻혀놓으면 늑대가 그 칼날을 핥다가 결국 자신의 혀에서 피를 흘리게 되고 밤새 자신의 피를 핥다가 잡힌다고 합니다. 중국인이 가마고지를 잡는데도 상상력이 가희 큰 몫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오프라 윈프리는 매우 영향력이 있지만 겉으로 보기엔 그렇게 매력이 있지는 않지요. 흑인인데다, 뚱뚱하고, 매우 불행한 어린시절을 겪은 그런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사람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신기하지요. 그 뒤에는 그녀에게 읽는것을 강조하며 상상력을 가지고 배양하게 했던 계모가 있었다고 하네요. 생각할 수있는 힘, 잘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힘이 곧 상상력입니다.

달마대사가 노승에게 받은 화두에 '판치생모(板齒生毛)' (판자에서 이빨과 터럭이 난다)가 있습니다. 판자에서 생명이 난다는 말인데 그가 평생 풀려고 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틀을 깨라'란 뜻 이라네요. 지식, 욕심, 탐욕을 내놓아 비운 자리에 상상력을 넣으세요. 끊임없이 책, 시를 읽고 영화도 보고 여행도 하십시오. 주위의 것을 사랑하세요. 그리고 기부하세요. 한번 기부하면 그 기쁨이 열흘을 지속한다고 합니다. 한달에 세번만 하면 충분하지요. 상상력을 기르십시오!>

120여명의 동문이 한자리에 모여 유익한 시간을 가지고, 맛있는 점심을 함께 하였다.

서숙 교수님이 은퇴하여  영학회에서 꽃다발을 증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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